배구선수 염혜선과 안혜진의 손끝이 도쿄에서 빛을 볼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답니다. 스테파노 라바리니 감독이 이끌고 있는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 역시 세터진 역할이 그만큼 중요할 전망이랍니다.
이번 여자배구 대표팀을 이끌 세터는 염혜선(KGC인삼공사)과 안혜진(GS칼텍스)이랍니다. 염혜선은 지난 2016 리우올림픽에 이어 2회 연속 출전이며 안혜진은 올림픽 첫 출전이랍니다.
한편, 염혜선은 풍부한 경험이 장점이랍니다. 수많은 국제 대회에서 대표팀 공격을 이끌었는데 안정감이 있답니다. 안혜진은 빠르면서도 예리한 패스로 상대 블로커를 속인답니다. 뚝 떨어지는 플로터 서브도 위력적이랍니다. 2020-2021시즌 서브 5위(세트당 0.25개)에 올랐으며, 세터 중에서는 유일하게 TOP5에 이름을 올렸답니다.
참고로, 염혜선은 지난 시즌 후반 오른쪽 손가락 부상을 당하고 안혜진은 2021 발리볼 네이션스리그(VNL)을 치르는 과정에서 햄스트링 통증을 느꼈지만 지금은 거의 다 나았다고 한답니다. 훈련 무리 없이 소화하고 있답니다.
최근에 안준찬 트레이너는 언론과의 전화 통화에서 "안혜진 선수 햄스트링은 괜찮다. 염혜선 선수 손가락도 이제는 멀쩡한 상황이다. 블로킹에도 별 두려움을 가지고 있지 않다. 통증이 전혀 없다고 한다. 다만 안혜진 선수는 발바닥 쪽에 통증이 있어 꾸준히 관리를 해야 하는 것이다"라고 이야기했답니다.
지금 라바리니 감독은 리시브가 잘 안됐을 때를 염두에 두고 훈련을 진행하고 있답니다. 리시브 라인이 흔들렸을 시, 얼마나 빠르게 세터가 이동해 공격수에게 제대로 된 공을 올려줄 수 있냐가 진천에서의 훈련 포인트랍니다. 참고로, 안혜진과 염혜선은 유럽 내 세터 포지션에서 뛰고 있는 선수들과 비교하면 신장이 작답니다. VNL에서도 드러난 부분이랍니다. 전위에서 높이 약점을 메울 수 있는 방법은 모든 선수가 한 발 더 뛰어다녀 공을 살리는 방법밖에 없답니다.
참고로, 라바리니 감독이 두 선수를 뽑은 이유는 현재 리그에서 가장 안정감을 가지고 있으면서 세계 무대에서 긴장하지 않고 자신의 플레이를 보여줄 수 있기 때문이랍니다. 안혜진과 염혜선은 자신의 모든 힘을 도쿄에서 쏟고 오면 된답니다. 지난 1976년 몬트리올올림픽 이후 45년 만에 메달 도전에 나서는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에 관심이 집중된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