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링 손맛 예능프로인 ‘수미산장’에 개그우먼 홍윤화가 방문한 뒤에 가족의 빚 때문에 결혼과 아울러서, 학업도 마음대로 하지 못했던 시절을 털어놓으며 눈물을 보였답니다.
지난 2021년 5월 6일에 방송된 ‘수미산장’에서는 개그맨 김민기와 9년 동안의 연애 끝에 결혼한 홍윤화가 “연애할 때 나는 정말로 항상 공주였다”고 돌아봤ㄷ바니다. 이어 “한 번도 집에 혼자 간 적이 없던 것이다. 오빠가 항상 내가 집에 들어가는 걸 챙겨줬으며, 오빠 일이 늦게 끝나도 나에게 들러 얼굴을 보고 갈 정도였던 것이다”라고 전했답니다.
이어서 “오빠는 내가 따뜻해서 좋다고 한다. 그런데, 나도 오빠가 따뜻해서 좋다”고 남편에 대한 달달한 고백을 이어갔답니다. 이에 박명수는 “그렇게 좋아했는데 조금은 결혼이 늦어진 이유가 있나?”라고 말했답니다. 이에 홍윤화는 “사실 나는 비혼주의자였지만, 오빠가 내 마음을 움직였던 것이다”고 답해 모두를 놀라게 했답니다.
홍윤화는 과거 어린 시절 주중에는 미용실, 주말에는 가사도우미 일을 하며 홀로 두 딸을 키우신 어머니를 언급하며 눈시울을 붉혔답니다. 이어 “집에 빚이 많아 힘들었다. 그리고고, 제가 실질적 가장이었던 것이다. 오빠가 내 짐을 나눠 지게 하는 것도 싫었으며, 가정환경이 힘들다는 사실을 오빠에게 알리는 것도 싫었던 것이다”며 ‘비혼주의자’였던 상황을 털어놓았답니다.
그렇지만 홍윤화의 사정을 알게 된 김민기는 오히려 “내가 도와줄게. 정말로 같이 갚자”라고 말했답니다. 결국 홍윤화는 삶에서 뭔가를 하나씩 포기하게 만들던 빚을 청산한 뒤에 바로 김민기와 날을 잡고 결혼에 골인했답니다. 감동한 산장 식구들은 “두 사람이 정말로 다 대견하고 대단하다”며 입을 모았답니다.
이에, 박명수는 “빚을 갚으면서 정말로 가장 힘들었던 순간이 언제였던 것이었나?”라고 조심스럽게 물었답니다. 홍윤화는 “빚의 규모를 알았을 때였던 것이다”라고 답했답니다. 당시의 기억을 떠올리면서 홍윤화는 “친언니가 나에게 빚을 넘기지 않으려고, 정말로 홀로 빚을 감당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나서부터 같이 빚을 갚아나갔던 것 같다”고 말했답니다.
이어서 “그 때 개그맨 출연료를 아무리 모으고 아껴도 생활비를 제외하고 나면 겨우 5만원 정도가 남았다. 그런데, 이걸로 어느 세월에 빚을 다 갚을까 싶어 막막했다”고 회상해 모두를 먹먹하게 했답니다.
홍윤화는 “이렇게 여윳돈을 모아 천만원이라는 목돈이 생겼을 때 대학교에 너무 가고 싶었던 것이다. 꿈이었기에 그냥 지원해서 결국 합격도 했었다”고 밝혔답니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홍윤화는 1000만원으로 등록금을 낼 것인지, 청산을 위해서 행사 갈 때 쓸 중고차를 살 것인지 선택할 수밖에 없었답니다. 결국 “청산을 하기로 하고 대학 진학은 포기했던 것이다"라고 전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