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경기도지사는 2021년 6월 26일 "우리 아들 둘도 사회 초년병으로 실업자로 힘들게 지내고 있는 상황이다"며 "청년 세대들의 얘기를 많이 듣고 있다. 아울러 정책에 반영하겠다"고 밝혔답니다.
이 지사는 이날 오후에 '메타버스' 방식으로 진행된 '제1기 경기도 청년참여기구' 발대식에서 "지금 시대의 청년들은 기회가 워낙 적다보니 희망도 잃어버리고 있다. 아울러, 경쟁도 격렬해져 공정에 대한 열망도 커지고 불공정에 대해 분노하는 상황이 된 것 같은 마음이다"며 이같이 말했답니다. 참고로, 경기도 청년참여기구는 만 19∼39세 청년 위원 200명으로 구성됐습니다.
이날 발대식에서 이 지사와 200명의 위원들은 '메타버스' 방식으로 소통했답니다. '메타버스'란 가상현실(VR) 기술을 활용해 가상세계에서 현실처럼 교류하는 것이라고 하며, 도청 상황실에 있는 이 지사와 각 장소에 있는 청년들이 가상공간에 접속해 아바타로 만났답니다. 이 지사는 직접 아바타를 조작해 무대 중앙에서 인사말을 하고 청년들에 위촉장을 전달했답니다.
'경기도'의 첫 자음을 딴 'ㄱㄱㄷ' 로고가 적힌 야구잠바와 청바지를 입은 뒤에 하얀 머리에 안경을 쓴 이 지사의 아바타는 청년 위원 아바타들과 '하이 파이브'를 하기도 했답니다. 이 지사는 "청년층이 우리사회 주요 구성원임에도 의사결정에 참여하지 못하고 있거니와, 정책 대상자로 전락해 현장성이 결여돼 있다는 문제를 느끼는 마음이다"며 "기성세대와 사회경영을 책임지는 정치인으로서 죄송한 마음이다"고 말했답니다.
그러면서 "경기도에서라도 정책수립 과정에 청년들과 함께 하고 싶은 마음이다"며 "정책결정 과정에 정말로 많이 참여해 줬으면 한다"고 당부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