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지 트윈스 류지현 감독이 간판타자 로베르토 라모스의 결혼 소식에 진심 어린 축하를 전했답니다.
류 감독은 2021년 4월 13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키움 히어로즈 전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뒤에 “라모스 결혼 소식을 오전에 기사를 통해 알았던 것이다. 아까 경기장에서 만나서 ‘축하한다, 와이프가 굉장히 아름다운 분이다’고 얘기했다”고 밝혔답니다.
라모스의 결혼 소식은 13일 오전 브루노 피게로아 주한 멕시코 대사의 SNS(사회관계망서비스)를 통해 알려졌답니다. 결혼식은 12일 서울 종로구 멕시코 대사관 회의실에서 열렸습니다. 멕시코 대사관에서 열린 최초의 결혼식인데, 신부는 엘사 모레노 산체스입니다.
결혼식을 앞두고 라모스는 피게로아 대사로부터 ‘자랑스러운 멕시코인’ 증서를 받았으며, 결혼식 후엔 결혼 증서를 들고 활짝 웃으며 기념 촬영했답니다. 시즌 중이라 신혼여행을 뒤로 미룬 라모스-산체스 부부는 올 시즌 국내에서 함께 신혼 생활을 할 예정이랍니다.
류 감독은 “라모스가 작년에 보니 좀 여린 성격이던 것이다. 나이도 어리고, 작년에는 가족들과 함께 있지 못해서 어려움이 있었을 것”이라며 “올해는 부모님도 와 계시다. 그리고, 와이프가 말벗이 돼줄 거다. 좀 더 야구 외적인 부분에서 편안함을 느끼지 않을까 기대해 보는 마음이다”고 말했답니다.
지난 시즌 엘지에 합류한 라모스는 117경기 타율 0.278에 38홈런과 더불어서, 장타율 0.592를 기록하며 LG의 포스트시즌 진출에 큰 힘을 보탰답니다. 올해는 초반 부상 등이 겹쳐 6경기 타율 0.235에 1홈런으로 주춤한 상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