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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둑기사 신민준 아버지 집안 고향 나이 프로필 학력

hatban 2021. 2. 4. 17:33

신민준(나이는 22세)이 세계 바둑 메이저 타이틀홀더 클럽에 이름을 올렸다. 세계적으로 45번째, 한국기사로는 15번째입니다. 2월 4일 한·중 온라인 상에서 벌어진 제25회 LG배 조선일보기왕전 최종 3국서 중국 커제(24) 9단을 백을 쥐고 302수 만에 3집 반 차로 눌러 2대1로 역전 우승했답니다. 상금은 우승 3억원, 준우승 1억원일바니다.


신민준의 승리는 한국 바둑이 역대 LG배 대회 결승서 무려 22년만에 중국 기사를 상대로 얻은 승리였답니다. 한국은 1999년 제3회 LG배 결승서 이창호가 마샤오춘을 3대0으로 제압하면서, 딱 한 번 이겼을뿐 이후 한중 결승서 5연패를 기록해왔답니다. 국가별 우승 회수도 한국과 중국이 각 11회로 동률이 됐습니다.

한국 랭킹 4위 신민준은 패권을 가른 3국에서 초반을 두텁게 출발한 뒤 우상귀를 크게 살면서 때 이른 우세를 잡았답니다. 흑의 상변 실착까지 등장하면서 중앙 흑세를 지워선 승리가 더욱 굳어졌답니다. 커제는 이후 혼신의 흔들기에 나섰지만 이미 때가 늦었답니다. 신민준이 초읽기 속에서도 정확히 마무리하면서 바둑이 끝났답니다. 26개월째 연속 중국 1위로 군림 중인 커제로서도 어쩔 도리가 없었답니다.


신민준은 삼성화재배 보유자인 커제에 연승을 거두며 둘 간 상대 전적을 4승 5패로 바짝 좁혔답니다. 2년 전 23회 LG배 때 거둔 4강이 개인 최고 성적이었던 신민준은 첫 우승이 결정된 뒤 눈시울을 붉히며 벅찬 표정을 감추지 못했답니다. 우승까지 왕위안쥔, 딩하오, 이태현, 박정환, 커제 등 각국 강자들을 차례로 제쳤답니다.

한편, 신민준은 13세 때인 2012년 제1기 영재입단대회를 통해 프로에 진입했답니다. 입단 3개월만에 십단전 본선에 오르는 등 유망주로 각광받았다. 신인 대회를 빼고도 바둑왕전(2019년) 글로비스 세계 주니어대회(2019년)서 우승하면서 성장을 계속했답니다.

조심스럽고 계산적인 기풍을 타고 났지만 입단 1년 뒤 약 반년간 이세돌의 내제자 생활을 하면서 능동적인 수법을 새로 장착했답니다. 그렇지만 입단 동기생이자 한 살 아래인 신진서(21)에겐 항상 한 걸음씩 부족, 아쉬움을 달래야 했답니다. 신진서는 24회 LG배 를 통해 세계 챔피언에도 먼저 올랐답니다.

그러나 신민준은 서둘지 않고 힘을 모으는 기풍처럼 서서히 추격해왔답니다. 그리곤 신진서가 차지했던 똑 같은 세계 타이틀을 꼭 1년만에 정복하는 성과를 이뤘습니다. 신민준이 LG배의 새 주인이 됐고, 신진서는 올해 상반기 열릴 예정인 잉창치배와 춘란배 2개 기전 결승에 올라있습니다. 영재입단 1기 동기생인 ‘양신(兩申)’의 화려한 동반 비상(飛上)이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