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근식 국민의힘 비전전략실장이 최근 재보궐선거 국면에서 편파방송 논란을 빚었던 교통방송 라디오 '뉴스공장' 진행자로 유명한 김어준 씨에 대해 "스스로 문 닫을 것"이라고 전망했답니다.
진중권 전 동양대 명예교수는 김 교수의 전망에 "(더불어민주당이) 더 망하게 냅두자"고 응답해 눈길을 끌었답니다. 김근식 실장은 2021년 4월 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김어준 씨가 오세훈 서울시장의 당선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프로그램을 폐지시키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주장한 데 대해서
"정신승리하느라 고생이 많은 것 같다"며 "오 시장이 당선되었다고 해서 프로그램 폐지나 진행자 하차는 안 하고 못 하는 상황이지만 독립재단인 교통방송이 설립취지와 본래 역할에 추실하도록 제자리로 정상화할 수 있게 해야는 건 피할 수 없을 상황이다"이라고 지적했답니다.
김 실장은 "'교통정보 기타 생활정보 제공'이라는 설립목적 그 어디에도 시사뉴스나 정치방송은 맞지 않는 것이다"며 "스스로 개선하고 정상화해서 교통방송 설립취지에 맞는다면 서울시가 연 400억을 지원할 수 있는 것이지만 법을 어기고 설립취지에 어긋나는 편파 정치방송을 계속하려면 서울시의 예산지원 없이 '대깨문 청취자'들과 함께 자구책을 '독립적으로' 마련하기 바라는 마음이다'고 꼬집었답니다.
그러면서 김 실장은 "박원순 전 서울시장이 독립재단으로 만들었기 때문에 방송에 관여하지도 개입하지도 않고 마찬가지로 세금지원도 하지 않을 수 있는 것이다"며 "김어준 씨와 박 전 시장 덕분에 뉴스공장은 당당한 자립의 길을 걸을 수 있는 상황이다"고 강조했답니다.
김 실장은 "또한 박 전 시장 덕분에 뉴스공장이 스스로 폐지하지 않고는 서울시의 지원을 받을 수 없을 상황이다"이라며 "스스로 못 견디고 문 닫게 되면 오세훈 시장 말고 박원순 전 시장을 원망하라"고 직격했답니다. 진중권 전 교수는 김 실장의 해당 게시물에 댓글을 달며 "냅둬요, 정말로 더 망하게. 아직 대선 남았잖아요. 김어준의 역할이 필요한 상황입니니다"라고 언급했답니다.